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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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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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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녀린사슴 작성일2024.03.14 조회2,6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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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그리운 엄마께 이제는 엄마라고 부를 수 없고 만져 볼 수도 얼굴을 부빌 수 없고 속상한 마음 털어 놓을 수 없는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어쩜 평생 걸어오신 당신 뒷걸음을 그 누군가 볼새라 깔끔하고 너무나 곱디곱고 상처 하나 남기시지도 않고 잠자듯이 고이고이 먼 여행을 떠나신 김 옥춘 우리엄마. 그 모습이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위안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무르는 것 처럼 누워 계셔도 혹시나 자식들 고생 시킬까봐 생전 살아 계실때 늘 하시던 말씀 오래살면 우야꼬? 외할매 닮아서 오래살아서 너거들 애먹이면 우야꼬? 라고 늘 말씀하시더니 자식들 고생 시키지 않고 그 소원 다 이루어서 떠나시는 길 홀가분 하셨나요? 가시는 길 헤매지 않으시고 그립고 보고 픈 이들 다 만나셨나요? 도란도란 옛날 이야기하면 웃음 꽃이 피겠지요 당신께서 정성으로 키워주시고 늘 몸소 사랑으로 대하여 주시며 가르쳐주신 고단한 인생이 묻어있는 삶의 노하우 덕분에 저희들은 주위분 들에게 칭찬 받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큰딸 귓속말로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눈두덩이에 얹힌 큰 눈물 한방울 의 의미를 잘 알고 있으니 엄마. 아무 걱정하지 마셔요. 여기 남은 가족들은 아직도 당신이 너무 보고프고 그리워서 눈물 마를날이 없네요 49재를 마무리 하면서 저희들도 엄마처럼 열심히 남은 인생을 살아보려 합니다 멀리서나마 남은 가족들 잘 보살펴주시고 꽃 좋아 하시는 우리 엄마 지나간 허물 다 잊으시고 화해하시며 아버지 만나셔서 손잡고 꽂 구경 가셔요.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당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내 엄마라서 더 행복했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했고 또 사랑합니다 다시 만날때 까지 편히 고이고이 쉬셔요 큰딸 순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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