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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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계심 작성일2011.10.15 조회2,929회 댓글0건본문
어느덧 가을입니다.
처사님이 가신지도 일년하고 반이나 지났네요.
어제는 고들빼기 캐러 산신각 뒷쪽으로 올라 갔는데 재작년
처사님께서 심으신 벚나무가 많이도 자랐더군요.
삼 년 전 건령산 일대에 화마가 덥쳤을 때 절과 같이 살고
죽겠다는 각오로 불과 씨름하셨고 구석구석 처사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네요.
하얀 머리에 깡 마른 체격이지만 힘은 장사였고 의리파며
동물을 유난히도 사랑하셨던 처사님!
너무나 갑자기 떠나셔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지만 우리절
하늘정원에 영원히 잠드셔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몇 해 전에 만드신 대나무빗자루를 어루만지며 처사님을
그리워합니다.
드높은 가을하늘, 산들바람 불어오고 풍경소리 정겨운
하늘정원에서 평안히 잠드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처사님이 가신지도 일년하고 반이나 지났네요.
어제는 고들빼기 캐러 산신각 뒷쪽으로 올라 갔는데 재작년
처사님께서 심으신 벚나무가 많이도 자랐더군요.
삼 년 전 건령산 일대에 화마가 덥쳤을 때 절과 같이 살고
죽겠다는 각오로 불과 씨름하셨고 구석구석 처사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네요.
하얀 머리에 깡 마른 체격이지만 힘은 장사였고 의리파며
동물을 유난히도 사랑하셨던 처사님!
너무나 갑자기 떠나셔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지만 우리절
하늘정원에 영원히 잠드셔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몇 해 전에 만드신 대나무빗자루를 어루만지며 처사님을
그리워합니다.
드높은 가을하늘, 산들바람 불어오고 풍경소리 정겨운
하늘정원에서 평안히 잠드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