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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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5.05.10 조회3,131회 댓글0건본문
* 혼자 남은 동생 *
며칠 전에는 40대 초반의 거사님이 아주 슬픈 표정으로
극락사를 찾으셨습니다.
배가 좀 아프다며 병원에 같이 가자는 누나의 부탁을
받고 갔더니 암말기라 손을 쓸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재검사 날짜를 잡아 놨지만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갔다가
다음날 머나먼 곳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병명도 모르고 떠난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49재라도 지내고
싶다며 어렵게 마련한 돈을 내미는 동생이 너무나 가여워
같이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벌써 2재를 지냈지만 남편도 오질않고 아이들도 오질 않습니다.
달랑 동생 혼자서 아주아주 슬픈 재를 지내고 있습니다.
영가님!!
동생의 정성어린 기도 들리시나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