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산후인 장일랑 영가님 전에 *


며칠 전 꽃샘 추위가 기스을 부리던 날 저녁무렵에

젊은 부부와 어머님께서 납골묘 구경을 오셨기에

하늘정원으로 모시고 가서 설명을 드리면서 어느 분은

어머님이 위독해서 납골묘을 예약을 했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도 소식이 없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며 자리를 정하고 계약금을 송금하셨는데

다음 날 바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 급하게 계약을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며 아드님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셨습니다.

아마도 영가님께서도 아드님의 그 마음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옥산후인 장일랑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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