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유인 이태준(일법수 보살님) 전에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안타까운 내용이면 어김없이 우리 일법수

보살님은 " 아이고 딱해라~~"를 연발하셨습니다.

이번 윤5월 초하루에도 댁으로 가서 모시고 극락으로 가서 법회를 봤는데

아레 일법수 보살님의 따님으로부터 별세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놀랐습

니다. 따님이 바로 옆에 살고 있어서 아침인사를 드리러 갔더니 옆으로 누

워서 돌아 가셨다며 부음을 전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며칠 전까지 부처님을 뵙고 기도를 열심히 하셨으니 가시는

길도 그렇게 수월했나 봅니다.

늘 가까이에서 뵙던 분이 영단에 앉으셔서 저를 지그시 바라보시니 왠지

모를 서러움이 밀려 왔습니다.

최근에는 걸음이 많이 늘려져서 댁으로 모시러 가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오보살! 고마워요. 날 태우러 여기까지 와줘서." 였습니다.

일법수 보살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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