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산유인 신순득 영가님 전에 *


오늘은 수능일!!월17일)이라 약속한 시간보다 한참 늦게 영가님이 도착하셨

습니다.

완사스님은 스리랑카 가시고 주지스님은 은적사에 막재가 있어서 정계심

혼자서 영가를 금강경 탑다라니에 싸서 봉안을 했습니다.

상주 총각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비석을 제자리에 놓을 수 있었습니다.

치토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고인께 한 말씀을 하라고 하니 진정으로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비는 손자가 있는가 하면 가시는 길이 외롭고 힘들텐

데 그 와중에 이런저런 부탁을 하는 후손도 있었습니다. 그 후손을 보며

살아 생전에 얼마나 괴롭혔을까 생각이 됐습니다. ^^*

청명한 가을 어느날 우리절 하늘정원에 오신 신순득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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