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부유인 공석수 영가님 전에 *


아들 셋이 아직 초등학교 다닐 때 떠나신 보살님을 우리절 하늘정원으로

이사를 하시게 하느라 거사님께서 몹시도 분주하셨습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많은 고민을 하시다가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정하고 장성한 세 아들과 함께 청명한 가을 어느 날 이장을 하셨습니다.

우리절은 영구보관이 가능하니 이제 더 이상 이사하실 일은 없겠지요?

이장을 기다리며 하늘정원의 넓은 잔디에서 뛰어노는 손자들의 모습이

몹시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 행복이 오래오래 가기를 바랍니다.

곡부유인 공석수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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