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향에서 맞이한 운명 *


추석을 사흘 앞두고 은적사 신도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작년에 거사님의 건강이 몹시도 나빠서 납골묘를 분양하려고 하다가 다시

회복이 되셔서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악화가 되셔서 하루를 넘기기 어렵다

며 서울의 어느 병원에 계시기에 저보고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어서 보내드리고 그 중에서 하나(가-7)를 고르셨고 추석 전

날에 버스타고 내려오셔서 명복공원에 들렀다가 우리절 하늘정원으로 오셨

습니다.

살아생전에 법정스님을 몹시도 존경해서 길상사에 다니기도 하셨다며 글귀

도 스님의 말씀 중에 하나를 고르겠다고 하십니다.

안동후인 권대기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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