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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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3.07.22 조회1,910회 댓글0건본문
* 인생살이 *
제가 올해 53살인데 며칠 전 처음 본 게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아기수박이고 하나는 돌아가신
영가의 뼛가루입니다.
공양간 뒷켠에 수박을 먹고 쓰레기를
버렸는데 그곳에서 수박이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늘정원에 많은 영가들을 모셨지만
직접 봉안하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한 사람의 뼈가 한 되 반정도였습니다.
죽으면 저렇게 허무한 것을 왜 아등바등
하면서 살고있나? 하는 생각과
쳐다봐주는 이 없지만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알아서 열매맺는 아기수박을 보면서
나는 저 수박보다 못났다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이 마음 오래 가길를 발원하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