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 들어 손해난 적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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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3.08.08 조회2,281회 댓글0건본문
* 엄마말들어손해난적있니? *
-최금녀-
밤늦게 들어온다고 문 잠그지마라.
고단해 제 집 찾아오는것도 신통한 일이다
처음 만난듯 반갑게 맞이해라,
발길이 끊이면 그날로 남이아니냐.
남자들이란
문밖에 나가면 등짐 생각뿐이여서
너를 넣어둘 공간이 없다.
틈새없는 울타리 노릇은 하지마라
울타리 밖이 신선해 보인다.
문틈위에 큰돌덩이를
매달아 놓았다는
고사 새겨들 나이
엄마말 들어 손해 난적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