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름 놓고서 *

제가 요즘 법화경 변상도를 7장

사불하고 표지를 하고 있는데

며칠 전 변상도를 찾으니 한 장만

있고 나머지 여섯 장이 사라졌습니다.

사경 가방을 열 두 번도 더 뒤집고

또 뒤집어 보았지만 없었습니다.

오늘 행여나 절에 있으려나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나 없었습니다.

여섯 장을 다시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구석구석을 뒤지다가 혹시나 하고 한 곳을

들여다보니 그 곳에 꼭꼭 숨어 있었습니다.

이 기쁨을 누구와 할까? 고민입니다. ^^*

헤헤,

저는 오늘 극락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