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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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6.07.30 조회1회 댓글0건본문
* 수 국 *
십 여 년 전 49재를 지내며 꽃을 수국으로 하고 재를 마치면
그 꽃들을 가로수에 심기 시작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조경에 대해서 알지 못하니 심어놓고 관리를 한다고 해도
나무가 자꾸 죽거나 꽃을 피우지 않는 깻잎수국으로
한 해를 보내기 일쑤었습니다.
그래서 유선생(유튜브)을 찾아서 보고 또 보고 공부를 하다보니
이젠 삽목의 달인이 되고 깻잎수국을 벗어나려면 7월이 가기전에
아래 잎에서 두마디 남겨두고 잘라줘야 되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하여
꼬박 삼 일 동안 법당앞부터 시작해서 저 아래 이정표까지 가위질을
했더니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허리는 곡소리를 냅니다. ^^
내년에는 제발 공부한 보람이 있어서 수국꽃들이 만발하게 피어서
사람들이 극락사에 꽃보러 가자고 손에 손잡고 놀러오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