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20 조회1,888회 댓글0건본문
*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
장사익의 일본팬 중에 대학교수가 있었답니다.
공연이 있으면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관람을 하던 사람인데
그 사람의 지인들로부터 편지가 오길 말기암이라 얼마 살지 못한다고
일본에 한 번만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2월 25일 나고야의 300석짜리 소극장에서 이나가키라는
단 한 사람을 위해서 공연을 했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부고를 들었고 이듬해 서울에서 그의 부인과 만났는데
"지금 장 선생님이랑 함께 있어." 라고 주머니에다 속삭이더랍니다.
유골을 주머니에 넣어 온 것이지요.
음악을 사랑하는 그 일본인이나 한 사람을 위해서 공연한 장사익 씨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