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에게 헌정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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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2.28 조회1,862회 댓글0건본문
*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
권수형
강물이 이랑을 일구어 넘나든
천 만년 세월 동안
얼마나 연모해 온 오늘입니까?
먼 듯 가까운 듯 당신을 꿈꾸어 온
별빛 벌판에서
말없이 몰현금의 영혼을 탄주합니다.
신령스런 꽃들이
가슴에서 두근거리며
마구 피어납니다.
바다에 길이 열리듯
당신 안으로 걸어들어가
허공이 됩니다.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