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색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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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24 조회1,785회 댓글0건본문
* 일색과후 *
나이는 열두 살
이름은 행자
한나절은 디딜방아 찧고
반나절은 장작 패고...
때때로 숲에 숨었을
새 울음소리 듣는 일이었다.
그로부터 10년 20년
40년 지난 오늘
산에 살면서
산도 못 보고
새 울음소리는 커녕
내 울음도 못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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