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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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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계심 작성일2014.11.11 조회1,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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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가 좋아야 한다 *



‘사이가 좋다’고 할 때

사이라는 말은 한자로는 간(間)이다.

물질의 분자 구조를 보아도

아무리 치밀한 분자구조에도 틈새는 있다.

사람은 분자 구조에 비해 그만한 덩치가 있으니까

그 덩치 만큼은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다.

인간(人間)이란 말 자체가 그렇다.



사이가 좋다는 것, 거리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나는 내가 할 바를 충실히 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며

상대방이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사이가 좋은 것이다.

그렇지 않고 어쨌든 간에 남이 나를 따르도록 하게하고

내 방식이 관철 되도록 하는 것,

그렇게 사이를 없애려다가 관계를 상하게 된다.



내 욕심, 내 마음, 내 기분대로

끌고 가고 싶은 망집과 집착 때문에

사이를 없애려 하고 그래서 관계를 상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분노하고 슬퍼하고

또 해야 할 일을 자꾸 놓치게 된다.



언제 어디에서나 있는 그대로의 속 마음을 숨기지 않지만

기다릴 때는 기다려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각자의 길을 가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사이가 좋은 것이다.

거기에 아름다움과 넉넉함과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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