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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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5.02.16 조회1,647회 댓글0건본문
* 오늘 아침 나는 *
어제 일요법회가 있어서 극락으로 가는 차안에서 노보살님으로부터
가슴아픈 얘기를 들었습니다.
극락사 아랫마을에 방앗간이 있는데 아직 50도 안된 보살이 일을
하다가 그만 장갑낀 손이 기계에 끼여서 장갑높이만큼 손을
잃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가게를 새로 지어서 이전하고 부부가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는데 이런 변을 당했으니 얼마나 가슴 아플까 생각하니
당장 엿기름을 사러 가야하는데 차마 가지를 못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아들이 시험이 몇 달 남지 않았는데 9시가 돼도 일어나질
않기에 화가 나다가도 그 일을 생각하며 "그래 건강한 것만해도
감사한데 화를 내면 안되지..." 이렇게 맘을 달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렇게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겠죠?
을미년 한 해 모두가 평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