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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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6.07.06 조회1,553회 댓글0건본문
* 연 꽃 *
제가 다니던 서실에 동암이라는 호를 가진 거사님이 계십니다.
제가 일급수라고 별명을 지어줄만큼 세상에 물이 들지않고
맑으신 분입니다.
요즘은 여건상 서실에 못 나가고 있는데 어느 날 잠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서실에 찾아 갔더니 연씨를 조그만 통에 솜을 넣고
구멍을 몇 개 내서는 배아를 시켜서 저에게 주시면서 극락을
더 아름답게 꾸미라고 하셨습니다.
어디에 둘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하늘정원 입구에 두 개의 화분을
사서 정성껏 심었더니 잘 자라서 며칠 후면 연꽃이 피지 싶습니다.
어여삐 맺힌 연꽃송이를 감상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