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는 피었는데... *


산신각 아래 홍매가 이렇게 예쁜 자태를 뽑내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깜짝 놀라면서 "어머 매화가 피었네요." 를 하지 않습니다.

겨우내 준비해서 꽃을 피웠건만 아무도 반기는 이가 없으니 홍매가 얼마나

슬펐을까요?

내일은 일요가족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내일 극락에 오시면 산신각으로 발걸음하시면서 홍매에게 추운 겨울 이겨

내고 이렇게 예쁜꽃을 피워줘서 고맙다고 제발 눈을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