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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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7.01.23 조회1,600회 댓글0건본문
* 하얀 이불 *
요즘 절에 행사는 많고 공양주가 없어서 정계심이 고생이 많습니다.^^*
며칠 전에도 급하게 절에 올라 가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절아래 마을의
길에 아무도 지나간 차가 없는 하얀 길을 제가 처음으로 지나가는데 괜시리
조선시대의 어느 스님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답설야중거.... "
뒷 사람을 위해서 똑바로 가라... 뭐 이런 선시이죠. ^^*
올라가는 길이 미끄러워서 막바지 깔딱고개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아래에다 받쳐놓고 쫓아 올라가서 공양을 했었습니다.
아무도 밟지않은 마당과 아름다운 법당 그리고 하얀이불을 덮고 계신
영가님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