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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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8.05.03 조회1,596회 댓글0건본문
* 오늘은 좋은 날 *
오늘은 백광호 영가님의 막재가 있었습니다.
어제가 주지스님의 생신이었지만 생신을 하겠다고 오시라고 하면 오실 분이
아니기에 하루늦춘 오늘 늦으나마 생신을 축하드리게 되었습니다.
백광호 영가님은 사십후반에 어렵게 시험관 아기를 낳았는데 아들 딸 쌍둥
이를 낳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우리절에 와서는 스님께 아이들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제 겨우 10살인
데 머나먼 길을 떠나게 됐습니다.
법당에서 한 바탕 눈물바다가 있었는데 공양간으로 내려와서 생신축하를
한답시고 노래를 부르고 하면 어떻하냐며 급하게 케잌에 불을 켜고 금방
"훅" 부시고는 조용히 보내자며 공양을 하셨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못내 아쉬운 생신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동참해주신 영민이 엄마랑 송자매랑 엄마보살님 그리고
끝까지 설것이만 하고 가신 양부회장님과 더덕을 맛나게 구워주신 우리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참!
동참은 못했지만 김부각이랑 고추부각을 맛나게 해서 보내주신 최묘각행
보살님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