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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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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9.05.30 조회3,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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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흥유인 민영순 영가님 전에 *


늘 맑다가 영가님께서 오시는 날엔 비바람이 불어서 새로 산 멋진 텐트가

바람에 뒤집어지고 심란했는데 다행히 영가님이 오시는 시간쯤에 약간의

비만 오고 바람이 잠시 멈추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영가님께서는 7년하고도 반 년을 하반신이 불편하셔서 앉아서 생활하셨답니

다. 그런데 그 병간호를 오롯이 거사님 혼자서 그것도 집에서 하셨답니다.

여름이면 삼베를 깔아서 시원하게 하면서 그 긴 세월동안 욕창없이 사셨다

고 합니다. 저도 시어머님을 일 년동안 집에서 모셔봐서 아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사위분께서 긴 세월 고생하신 장인어른께 49재를 마치면 해외여행

을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을 하네요.

먼 길 가시는 보살님의 배웅을 하시는 거사님의 얼굴이 아주 편안해 보였

습니다. 아마도 정성다해 간호를 하셨기에 후회가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흥유인 민영순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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