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후인 전병호 영가님 전에 *

세상에 이런 일도 있을까요?

사돈을 배웅하는 일을 직접하게 되나니요.

하늘정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일을 하지만 사돈의 마

지막을 지켜보는 일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우리 사위가

장모의 정성으로 보내드려 안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제일 폼나게 사시고 멋을 아시는 멋장이로 사시다 굵고 짧게

생을 마감하신 사돈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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