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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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4.07.05 조회2,190회 댓글0건본문
* 벽진유인 이우보 영가님 전에 *
극락사가 창건되고부터 극락을 지키셨던 극락화 보살님이
계셨습니다. 옛날에 새마을사업으로 마을분들이 참여하고
돈을 받으시면 어려운 형편에도 절반을 극락사에 시주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의 큰따님인 보현심 보살님도 엄마를 닮아서 농사를 지어
첫 수확이 생기면 전화를 하셔서는 올라가는 길에 가져가라고
하셨었습니다. 검소하셔서 본인을 위해서는 한 푼도 아끼면서
절에는 하나라도 더 시주하고파 하셨습니다.
큰 행사가 있으면 가마솥에 밥도 하시고 동지팥죽도 능숙하게
잘 쑤어서 아주 맛났지요.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안 좋으셔서
병원을 왔다갔다 하시더니 아레 그만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부지런한 성격처럼 오늘도 명복공원에서 첫 회에 화장하고 일찌감치
오셔서 안치를 마치고 초재도 점심전에 끝냈습니다.
좋아하셨던 절 극락사 하늘정원에서 이젠 여유롭게 푸른하늘 맑은 바람
즐기면서 편히 쉬시옵소서.
벽진유인 이보현심 보살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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