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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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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2014.03.15 조회3,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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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다란 두 갈래 길.

오고 가는 마주함 속.

빛을 봅니다.

살아옴.

마쳐야함.

그 끝.

답합니다.

지금의 볕이라고.

시린 내음입니다.

봄내 가득한 그림자였던게죠.

아부지.

영이었습니다.

다시 드리웁니다.

환으로.

만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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