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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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7.03.24 조회3,372회 댓글0건본문
* 하늘에 계신 님께 *
함께 있으면 상의할 일이 많은데 혼자 고민하다가 만약에 당신이 있었으면
어떻게 답을 했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이 떠나고 오년이란 세월이 흘렀어
요. 며칠 전 사돈될 사람들과 상견례를 했어요. 큰아이의 장인어른될 분과
장모되실 분이 시골에 사시고 수수한 게 좋아 보였어요. 사돈되실 분이 어
떻게 아들을 이렇게 잘 키웠냐고 칭찬을 했어요. 아직 젊은 내가 혼자서 혼
주석에 앉을 생각을 하니 걱정이 또 앞서네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하는데 당신이 없으니 내가 당신몫까지 사랑해줄께요.
당신이 살아 있었다면 며느리를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오늘따라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 MBC 라디오 여성시대 아침창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