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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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6.25 조회1,444회 댓글0건본문
* 나무아미타불 _()_ *
요즘은 풀과의 전쟁입니다.
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나옵니다. 질긴 우리의 업과 같죠. ^^
풀을 뽑다가 어둑어둑 해질녁 집으로 가는 길에 앞차가 유달리 천천히
달리길래 왜인가 했더니 트럭에 가득실려 있는 돼지들을 봤습니다.
아마도 도살장으로 가는 길이겠지요. 우리가 고기살 때 보는 푸른 줄을
등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면서 울컥했습니다.
저 아이들이 도착하는 곳엔 죽음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 차를 추월해서 앞으로 가서는 잠시동안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했습니다.
다음 생에는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는 그런 삶이 되길 기도했
습니다. 제가 너무 감성적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