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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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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1.04.08 조회1,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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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가고... *


날씨가 이상하네요.

해마다 4월초에 피는 종무소 앞 벚꽃이 3월 중순에 만개하더니 지금은

다지고 잎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도 덩달아 일찍 피고지고 심우당 옆에 한그루 있는 왕벚꽃

도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어제는 점심먹고 엎드려서 풀을 뽑고 있는데 기도스님께서 지나가시다가

" 더워요. 있다가 하세요." 이러십니다.

4월초순에 더워서 풀을 못 뽑으면 여름은 어이할까요?

이게 다 우리가 환경을 더럽혀서 받는 과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극락을 오가는 신천대로에서 수많은 차들이 내뿜는 매연은 어디로갈까요?

멀지 않아 봄은 사라지고 겨울과 여름만 남는 날이 오겠지요.

코로나가 끝나면 더 무서운 질병들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요?

봄이 왔지만 마냥 즐길 수만 없는 이 시절이 안타깝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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