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 갤러리


갤러리

어머니 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3.12.03 조회1,977회 댓글0건

본문




* 어머니 어머니! *


이영옥(일요법회 피아노반주)




"나중에 후회할 텐데..."

지나가듯 툭 던지신 스님의 말씀이 큰 울림이 되어

귓전을 맴돈다.

아무리 잘 해드린다고 해도 잘못했던 일, 가슴 아프게 한 일,

날카로운 말로 마음에 상처를 준일 등, 후회스러운 일만 남는다.

더 이상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지 늘 생각뿐이고 현실은

매 순간순간이 후회스런 일 뿐이다.

어린 시절 일제 강점기 이 땅에 살기 어려워 외조부의 손에 이끌려

만주 땅으로 가셨다.

넓은 만주 벌판을 주비며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셨고 광복이

되어 다시 찾은 고향에서도 계속되었다.

평생 몸을 사리지 않고 일을 하셨기에 지금은 혼자서는 바깥출입이

거의 힘드시다. 몸이 불편해지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시는

듯 하여 더욱 안타깝다.

하지만 정신을 놓지 않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선천적인 근면함으로 어김없이 4시면 기상하셔서 불교방송의 새벽

예불로 하루를 시작하신다.

주지스님과의 인연은 참으로 깊은가 보다.

북성로 대성사에 계실 때부터 인연이 극락사로 이어진다.

극락사 첫 삽을 뜰 때부터 일요법회에 꼭 도량을 찾으신다.

바람도 쐴 겸이라시며.... 거동이 불편해 신도분들께 폐가 된다고

하시면서도 마음은 즐거워하신다.

항상 마당까지 나오셔서 배웅해 주시는 신도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연세가 드시면서 계절의 변화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신다.

유난히 매서운 한파로 추운 겨울이 될 거라는 예보에 걱정이 앞선다.

올 겨울도 건강하고 평안하게 보내시길 두 손 모아 바란다. _()_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로 415번지 Tel. 054-977-2223E-mail. yj4989@naver.com

Copyright ⓒ 극락사 All rights reserved.

분양문의

054-977-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