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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색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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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24 조회1,7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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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색과후 *



나이는 열두 살

이름은 행자



한나절은 디딜방아 찧고

반나절은 장작 패고...



때때로 숲에 숨었을

새 울음소리 듣는 일이었다.



그로부터 10년 20년

40년 지난 오늘



산에 살면서

산도 못 보고



새 울음소리는 커녕

내 울음도 못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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