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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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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계심 작성일2014.08.29 조회1,7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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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많이 컸죠 *

이정록(1964 ~ )


할머니는

싱크대가 자꾸 자라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장롱도 키가 크는 것 같ㅇ다고 허리 두드립

니다.


할머니 키가 작아져서 그래....

말하려다가 이불을 펴 드렸습니다.

허리가 꼬부라져서 그런 거야....

입술 삐죽이다가, 싱크대 찬장

높은 칸에 놓인 그릇을

아래 칸에 내려놓았습니다.



우리 손자 많이 컸다고

이제 아비만큼 자랐다고 웃습니다.

쓰다듬기 좋게 얼른 머리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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