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동짓날에 *


올해도 어김없이 세월은 흘러서 한해의 시작이라는

동지를 맞이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기에 작년처럼 팥죽농사 헛지을까

걱정했는데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손에손에 통을 들고와서

마음껏 퍼 가셨습니다. ^*^

요즘은 집에서 팥죽을 쑤질 않고 절에서 얻어 먹는 게

공식이 됐나 봅니다.

스님이 안 계신 걸 모르고 오시는 분들은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큰행사를 탈없이 잘 치루어서 스스로 대견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부터는 낮이 길어 진다고 하니 미리 행복합니다.

극락사 신도님들의 가정 가정마다 을미년 한 해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발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