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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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7.06.20 조회1,538회 댓글0건본문
* 잠시 추억속으로 *
며칠 전 시어머님 기일이라 서울로 가게 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또 타고 버스를 또 갈아 타고선 큰집으로 가고 있는데 저
멀리 한강 건너로 롯데타워가 보였습니다.
대구로 이사오기 전에는 롯데타워 건너편의 작은 아파트(13평)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도 타러가고 아이스링크에 가서 아이들
스케이트도 태우곤 했었는데 그 옆에 어마무시하게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조그만 아파트는 사리지고 높다란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을
보니 얼른 대구로 내려가고 싶어졌습니다. 지하철에선 사람들이 뭐가 그리
급한지 모두가 종종 걸음이고 표정들도 무표정의 극치라고나 할까요?
서울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아들이 갑자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저는 절대 서울에서 못 살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