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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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8.11.25 조회1,512회 댓글0건본문
* 나들이 *
무심행 보살님이 단청불사를 끝내고 서울로 가겠다고 해서 사찰넷에 구인
광고를 냈더니 선행심 보살님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아름다운 절 같아
서 오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바로 오셔서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자게 됐
습니다. 같이 전도 부치고 초재준비를 해서 무사히 재를 마치고 큰스님께도
나란히 가서 인사를 드리고 오후2시쯤 무심행 보살님이 사위의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어제 셋이서 같이 점심을 먹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한 사람이 동화사를
가보고 싶다기에 셋이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동화사로 가서 대불로 가는 길에 주지스님께서 법문을 마치고 나오시는데
우리랑 마주쳤습니다. 제가 주지스님이라고 했더니 두 사람이 계탄 사람
처럼 좋아라했습니다. ^^*
파계사도 들렀지만 원통전이 보수공수를 하고 있어서 참배를 못하고 내려
와서는 분위기 있는 찻집에 가서 호박죽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왔습니
다. 이런 인연도 참 신기하고 색달랐습니다.
선행심 보살님의 한가지 소원을 빌기위해 다음에는 갓바위로 나들이를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_()_